경기도청사 내일 첫 삽…"새천년 경기 새출발"

2017-07-14     강병호

【앵커】
경기도가 생겨난 지 올해로 천 년이 되는데요.
또 다른 천년을 알리는 경기도청사 기공식이 내일 열립니다.
'인인화락(人人和樂)', 화합하여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31개 시군의 흙과 물도 함께 쓰이게 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화합과 행복을 상징하는 31개 시군의 흙과 물이 속속 도착합니다.

새청사 기공식에서 새천년의 꿈을 담을 흙과 물입니다.

[권기석/경기도 건설본부 개발팀장: 31개 시군이 대표적으로 상징성 있는지역의 흙과 물을 보내주신거구요. 예를들면 양평군은 용문산의 흙과 두물머리의 물을….]


경기도 신청사 건립이 계획 수립 22년 만에 착공에 들어갑니다.

서울에서 도청을 이전한지 50년 만에 이전입니다.

새로지어질 건물은 2만6천㎡ 부지에 22층 건물로 지어집니다.

또, 의회 12층도 함께 들어서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등 10개 관계기관이 입주하게 됩니다.

【스탠딩】
경기도는 기공식 비전을 '인인화락'으로 잡았습니다. 사람이 중심이라는 얘기입니다.

수원 화성을 만든 정조의 '집집마다 부자되고, 사람마다 화합해 행복해 지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건물도 '사람 인'자로 배치 됩니다.

의회 외관 또한 내부가 보이는 유리돔으로 지어지게 됩니다. 역시 사람끼리 소통을 의미합니다.

특히 천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앞으로 새천 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기공식이 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청사는 오는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