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명불허전]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 "4차산업혁명 핵심은 융합"

2017-08-17     조연수

[OBS플러스=조연수 기자] 정근모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이 과학기술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고품격 명사토크쇼 OBS '명불허전'에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이 출연해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은 1939년 출생, 초등학교 6학년 때 제1회 국가고시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경기중학교에 입학했다. 경기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때 대학 검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하고 그해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차석으로 합격하는 등 어려서부터 줄곧 천재 소리를 듣고 자랐다.

조국의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한 알의 밀알이 되라는 스승의 이야기에 미국 뉴욕 공대 전기물리학과 부교수로 활동하다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설립하는 데 앞장섰다.

KAIST 부원장, 세계은행 에너지 정책 자문위원, 한국표준연구소 특별고문, 미국 국무성 국제개발처(AID) 자문위원, 미국 과학재단 에너지 정책 수석정책심의관, 한국전력공사 사장, 제6차 5개년 계획 과학기술반장, 한국과학재단 이사단 등의 중책을 연이어 맡아왔으며 1990년과 1994년 과학기술처 장관을 두 차례 역임했다.

미국과학재단 업적상과 특별공로상, 은탑산업훈장, 청조근정훈장, 캐나다원자력협회 국제공로상, 세계원자력한림원상, 장영실과학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 한국 원자력계의 산증인

원자력발전소 아랍에미레이트(UAE) 수출을 두고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은 한국 원자력 역사 50년 만에 이룬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원자력발전을 중시하고 있어 한국형 원자로의 세계시장 진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정부의 탈원전 방침을 두고 왜 우리에게 원자력이 필요한지 설명하고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씻을 방법을 제시했다.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데에는 과학기술이라는 토대가 있었다고 밝히며 세계 1위의 원자력산업 수준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작을 만든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의 신념을 명불허전에서 공개한다. 

#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라 

한국과학기술의 산증인인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융합이라고 밝혔다. 인류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 과학기술의 목적이라고 밝히며 시험에만 묶여있는 현 교육방침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올바른 품성과 삶에 대한 철학을 갖게 해주는 교육이 있어야 4차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의 많은 나라는 이미 대한민국의 성장과정을 모델로 삶고 있고, 그 핵심은 바로 대한민국이 당시 교육과 과학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에 지금의 경제대국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든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의 비전이 자신의 원동력이라고 밝힌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이 말하는 초일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명불허전'에서 공개한다. 

한편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의 이야기는 8월 20일 오후 9시 10분 OBS '명불허전'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OBS '명불허전')

OBS플러스 조연수 기자 besta127@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