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DJ 추모…"한반도 문제 해결 주인은 우리"

2017-08-18     김대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신을 계승해 남북 문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를 이희호 여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문재인/대통령: 요즘 건강 어떠십니까?]

[이희호/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내외분이 너무 잘하셔서 자랑스러워요.]

[김정숙/여사:고맙습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삶은 개인적으로는 본받고 싶은 정의로운 삶의 길이고, 국가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뒤따라야 할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며 한반도 평화정신 계승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레드라인을 넘나들 정도로 최근 북한의 위협이 커진 만큼 안보와 평화의 투 트랙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김대중) 대통령님은 안보는 안보대로 철통 같이 강화하고 평화는 평화대로 확고하게 다지는 지혜와 결단력을 발휘했습니다.]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남북 문제를 우리가 주도해야 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입니다.]

【스탠딩】
문 대통령은 또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과 적폐청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의 과제 역시 민주정부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영석/영상편집: 이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