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양주와 구리·남양주 공동 유치

2017-11-14     이재상

【앵커】
경기도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차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유치했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가 사활을 걸고 유치 경쟁을 벌였던 경기북부 2차 테크노벨리는 결국 '공동 유치'로 결정이 났습니다.

경기도는 양쪽 모두가 준비를 잘해왔고 두 곳의 지리적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공동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쪽이 다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서로간의 합의가 있었던 만큼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두 곳 다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리적 여건도 그 축도 다릅니다. 그리고 여기는 경기북부지역입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양주시는 풍부한 제조업을 바탕으로 4차 산업의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방동과 마전동 일대에 55만 여㎡에 섬유와 패션, 전기·전자업종을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이성호 / 양주시장 : 지역의 일자리가 굉장히 많이 생기고, 테크노밸리에서 굉장한 매출 효과가 일어날 것입니다.]

남양주와 공동 유치전에 나선 구리시는 국내 IT산업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보기술과 바이오, 나노 기술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백경현 / 구리시장 : 공동유치함으로 인해서 앞으로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또 상대적으로 낙후돤 도시가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테크노밸리 유치에는 당초 구리와 양주, 남양주, 의정부시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남양주와 구리시가 공동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한 데 이어 의정부시가 양주시를 지지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