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자에 임대주택 160채 제공 검토

2017-11-19     오민나

【앵커】
정부가 포항 지진 피해자들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60채를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전세임대주택 지원도 확대키로 했습니다.
오민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포항시가 지진 피해자들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하기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60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손병석/국토교통부 차관: (임대보증금은)없고, 임대료는 50% 감면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임대료 50%도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우선 LH가 보유한 다가구·다세대 주택 활용을 위해 안전 진단을 시행하고 이상이 없는 공가를 즉시 공급할 예정입니다.

LH 임대주택의 임대 기간은 6개월로, 장기간 거주해야 하는 이재민은 LH와 협의해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민에게 제공할 LH 임대주택은 평균 보증금은 2천만 원, 월 임대료는 20만 원 선으로 알려진 국민임대아파트입니다.

전세임대주택 지원도 확대합니다.

현행 5천500만 원인 전세가격 지원 한도를 수도권 수준인 8천500만원으로 확대하고, 2% 금리를 최초 2년에 한해 1%로 할인합니다.

아울러, 현지 파견 중인 안전점검 전문가도 36명에서 100여 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시설안전공단, 건축학회 등 4개 기관 참여에서 지진공학회, 시설물진단협회 등 6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합니다.

[심보균/행정안전부 차관: 조속한 안전진단을 위하여 행안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긴밀히 협의하여 전문인력을 대폭 증원 배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도 포항지역 고사장 변경 여부를 포함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대책을 내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OBS 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이경재/영상편집: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