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별이 된 ★②] 쿨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사랑받은 故 윤소정

2017-12-06     조연수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故 윤소정의 딸 오지혜가 어머니를 추억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2017년, 우리 곁을 떠난 보고 싶은 스타들을 추억해봤다.
 
생전, 쿨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고 사랑을 받았다는 故윤소정의 시원한 성격은 같은 길을 따르는 딸 오지혜에게 엄마이자, 좋은 연기 선배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오지혜는 "최고의 연기선생하고 매일 같이 밥 먹는 전 큰 행운아였다. 이제 관객과의 기싸움에서 이렇게 딱 주눅들거나 그러면 아 그날은 회복이 안 되고 망치는 날인데 특히 제가 울렁증이 있어가지고 잘 안되더라. 쫙 한번 훑고 엄마가 어떤 마인드로 해야 하고 어떤 호흡으로 해야 하고 그걸 왜 해야 하는지를 얘기해주셨는데 그 노하우로 평생을 첫 등장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웠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인생에서 슬픔을 겪을 때마다 바로 언니 같은 엄마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오지혜는 "연애 실패하고 뭐 시험을 못 봤을 때 스무 살 첫사랑한테 차여서 엉엉 울 때 '너 뭐 어디 가고 싶어?', '바다 보고 싶어' 하니까 차에 딱 태우고 겨울 설악산을 쫙 보여주면서 겨울바다를 딱 보여줬다. 걸크러쉬 같이 멋있는 선배언니 같았다"고 故 윤소정을 추억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미연PD, 작가=최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