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부모들에게 건네는 한 권의 조언

2017-12-11     김희곤

【앵커】
새로 나온 책, 오늘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돕기 위한 육아 지침서들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면 자존감에 대한 자기개발서가 장기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높은 자존감’이란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대화법을 다룬 육아지침서로, 부모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다양한 자녀교육 현장에서의 수많은 사례와 관찰로 얻어낸 노하우가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자존감이 형성되는 유년기 시절 부모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무엇보다 아이와의 대화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고집부리는 아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 등 아이의 성격에 따라 부모의 태도와 대화법이 달라야 하며 아이의 말에서 핵심어를 짚어내 피드백 하는 ‘핵심어 공감법’과 아이의 반항심을 줄이는 '긍정 조건부' 화법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육아지침서 뿐 아니라 방송과 라디오에서도 올바른 양육법을 전해주지만 사실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는 너무 이상적으로 보일 때가 있죠.

아이와 하루 종일 씨름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버럭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마는 게 일상이기도 합니다.

신간 <소리 질러서 미안해>는 육아에 지쳐 폭발하듯 소리를 지른 뒤 자괴감에 빠진 부모들을 위해 실용적인 다양한 소통법을 제시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신건강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는 '당신만 소리 지르는 게 아니다'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무엇보다 소리 지르는 자신을 따뜻한 연민으로 바라보라고 충고하는데요.

소리를 왜 지르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소리를 덜 지르기 위한 방법 뿐 아니라 만약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거나, 소리를 질러야만 하는 특수한 가정의 경우까지 함께 담아내 폭 넓은 상담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조은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