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트럼프 "아프리카 거지 소굴" 막말 논란

2018-01-12     이꽃봄

【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 소굴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새 이민법을 놓고 상원의원들과 논의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왜 그런 거지 소굴 같은 나라들의 사람을 더 많이 받아야 하느냐"고 말했다는데요.

지난해 6월에도 "아이티 이민자들은 전부 에이즈를 가지고 있고 나이지리아 이민자들은 자기네 오두막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등 노골적인 국가 차별 발언을 해 온 트럼프 대통령.

그의 막말 행보는 어디까지 계속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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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뒤 태국으로 도망갔던 야쿠자 조직의 보스 시게하루 시라이가 14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평범한 은퇴자로 가장해 태국 여성과 결혼까지 했던 그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작고 노쇠한 체격과 달리 화려한 문신과 새끼손가락이 잘려나간 시라이가 신기했던 지역 주민이 그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이 사진이 1만 회 이상 공유되며 그의 행방을 추적해 온 일본 경찰에게까지 알려진 것인데요.

결국, 일본 경찰의 요청으로 시라이는 태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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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인기견 '루부티나'를 아시나요?

포근한 두 발로 시민들을 안아주며 사랑을 전했던 '루부티나'.

하지만 최근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어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는데요.

알고 보니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루부티나'와 주인이 사는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집과 전 재산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일로 '루부티나'는 한동안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며칠 전 한 시민이 '루부티나'를 알아보고 다가오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두 발로 시민을 안아줬다는 '루부티나'.

사연이 전해지며 소셜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는 '루부티나'와 주인을 돕기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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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중국에서는 개를 주제로 한 금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개가 그려진 골드바라고 하는데요.

수요가 증가하며 금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100g 정도의 골드바가 3만 위안, 우리 돈 약 492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 틈을 타 시세 차익을 챙기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금 팔러 온 고객: 예전에 금값이 떨어졌을 때 골드바를 샀는데 금값이 올랐길래 팔아서 차익을 좀 챙겼죠.]

지난해 중국의 금 매입량은 매도량의 5%도 안 됐다고 하는데요.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금이 다시 인기 상품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