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투기 단속 강화

2018-01-19     정진오

【앵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힌 가운데 국세청과 서울시도 불법행위 차단에 나섰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3.3제곱미터당 평균가가 경기도의 2배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정부가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최고 수준의 단속을 무기한 펼치기로 한 가운데 국세청도 추가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미 633명에게 1천여억 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한 데 이어 새로 532명에게서 아파트 거래 과정의 탈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동신/국세청 자산과세국장: 현장정보와 자금조달 계획서 등 유관기관 자료를 활용하여 탈세 여부를 전수 분석해 나가고….]

서울시는 민생사법경찰들로 부동산 불법행위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수사권이 없어 자료 제출을 거부당하거나 쫓겨나기까지 하는 공무원과 비교해 눈에 띄는 단속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영기/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민생수사1반장: 저희가 압수수색도 가능하고 현행범 체포가 가능하고 그러기 때문에 단속의 실효성이 훨씬 향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전담수사팀과 자치구 합동으로 불법 중개나 분양권 전매,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불법행위에 대해 무기한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