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 베네수, 가상화폐 '페트로' 발행...첫날 8천억 벌어

2018-02-21     김미애

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먼저 베네수엘라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가상화폐 '페트로'를 발행해 첫날 8천억 원어치의 페트로를 파는 데 성공했습니다.

초인플레이션으로 법정화폐 볼리바르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자 석유나 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발행한 것인데요.

1페트로 가격은 원유 1배럴에 해당하는 60달러로 정해졌고 외국 주요통화로만 살 수 있습니다.

2.브라질입니다.

브라질 하원에 이어 상원이 리우데자네이루의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을 투입하는 법안에 승인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곳곳에는 군 장갑차들이 배치됐고 군은 폭력범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3.미국입니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25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가입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보낸 서한에서 TPP가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수백만 명의 미국인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을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4.일본입니다.

내년도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장소가 오사카로 확정됐다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밝혔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후쿠오카에서 개최됩니다.

5.필리핀입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쫓겨난 IS의 대원들이
필리핀에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필리핀 내 이슬람 최대 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의 지도자가 어제 기자들에게 발언한 것인데요,

IS 대원들은 특히 민다나오섬에 있는 일리간과 코타바토에 대한 공격 계획을 세우고 있어 제2의 마라위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6.마지막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로 갑니다.

몰디브에 선포됐던 15일간의 국가비상사태가 한 달 더 연장됐습니다.

몰디브 국회가 현지시간 20일 압둘라 야민 대통령이 제출한 국가비상사태 30일 연장안을 승인한 겁니다.

비상사태 연장으로 정국은 여전히 혼란하지만 정부는 관광객들의 안전엔 이상이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