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려진 반려동물 입양 시 입양비 지원

2018-03-17     이동민

【앵커】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있지만 내다 버리는 경우도 많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을 하면 1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 놀이터에서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놉니다.

예쁜 옷까지 차려 입고 주인과 눈 맞춤을 하고 있는 이 강아지는 1년 전 입양한 유기견입니다.

동물은 한번도 키워 보진 않았지만 주인에 버려지는 강아지가 안스러워 데려다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최선자/유기견입양:유기견이 많이 포화 상태다 보니까 버려지는 애들이 너무 많습니다.애들 마지막에 사랑 듬뿍 주고 싶어서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명에 이르렀지만 이 중 키우지 못해 버려진 동물은 지난해 약 10만마리.

유기견 보호소도 수용 규모에 한계가 있어 40%는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 하거나 병들어 죽습니다.

치료비나 유지비 부담이 커 분양도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가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입양비를 지원합니다.

버려진 유기견을 입양하면 진료비와 예방접종비 등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총 사업비 6억5천만 원 규모로 경기지역 유기견 6천5백마리가 대상입니다.

[여운창/경기도동물보호 팀장:유기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마련한 지원 사업입니다. 여러 가지 치료비용, 중성화 비용, 질병 진단 비용을 입양자에게 부담을 덜어 드리려고….]

또 5백58억원을 들여 경기 여주시에 대단지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5월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조상민/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