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선거 유력 주자 대진표 사실상 확정

2018-04-18     유숙열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장 후보로 박남춘 의원을 확정하며 여야 유력주자들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박 의원과 자유한국당 후보인 유정복 시장이 후보 자격으로는 오늘 처음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 의원이 첫 공식일정으로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전국론볼대회를 찾았습니다.

박 의원은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그림자를 걷어내 인천특별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인천 다운 인천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는 인천특별시대를 열어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받들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우선 경선을 벌인 김교흥, 홍미영 후보의 지지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팀을 구성하고 지역별 민주당 후보자의 정책 공약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국론볼대회에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유정복 시장도 참석해 인천시장 여야 유력후보들이 처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유 시장은 인천재정의 정상화 등 각종 현안 해결이라는 시정성과를 앞세워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입니다.

박 의원과 유 시장의 대진표 확정으로 인천시장 선거는 인천 출신으로 고등학교 동문, 행시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후보 간의 이색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출마 의사를 밝힌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과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의당은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한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며 오는 22일 최종 결정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