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드루킹 사건 "경찰 수사" vs "특검" 대립

2018-04-21     유재명

여야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인 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드루킹 특검 도입을 논하기에 앞서 일단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며 "한국당은 개헌과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고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이 드루킹과 공모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이제는 문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민주당에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