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 "北, 미군 유해 며칠 내 송환할 듯…최대 200구"

2018-06-20     김미애

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 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북한이 며칠 안에 한국전쟁 때 실종된 미군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빠른 시일 안에 조치를 한다면 이번 주에 유해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ABC방송은 최대 200구의 미군 유해가 송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때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2. 캐나다입니다.

주요 7개 국가 중 처음으로 캐나다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습니다.

상원이 현지시간 19일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월 중 전국 어디서나 마리화나를 30g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독일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로존 공동예산을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 19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유로존 내 투자 촉진과 회원국 간 경제적 격차 해소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마련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는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이번 EU 개혁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4. 스위스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0가 트랜스젠더를 정신 장애인으로 취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WHO는 트랜스젠더를 성적 건강 상태와 관련해 기존에 '정신, 행동, 신경발달학적 장애'로
분류하던 것을 '성적 부조화'로 새로 분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최종 확정되면 이들의 의료 서비스와 보험 혜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5. 중국입니다.

1박 2일간의 방중 마지막 날인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 있는 농업과학원을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인데요,

대북 제재가 풀리면 중국과의 대규모 경제협력을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6. 필리핀입니다.

필리핀 경찰이 1주일 동안 "야간에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 7천 명을 체포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3일 야간에 거리를 배회하는 자들은 잠재적인 골칫거리라며 이들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7. 마지막 싱가포르입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 싱가포르 기업들을 자국으로 초청했습니다.

현지 일간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다음 날인 지난 13일 '피플 월드와이드 컨설팅'의 대표인 마이클 헝 전 난양공대 교수에게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헝 대표는 기업 7개에서 4개 기업이 참여 확답이나 참여 의사를 밝혔고, 1인당 4백만 원의 비용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