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말말말④] 오미연 "아들 집 가면 며느리 집안일 도와주고 온다"

2018-07-18     조연수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오미연이 며느리와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스타들이 사랑받는 시어머니로 사는 방법을 들어봤다.

송도순이 실천하는 가장 확실한 고부갈등 해결법은 바로 '무관심'이라고 한다. 

송도순은 "우리 시댁이 제사를 지내다가 우리 큰형님이 종교를 바꾸셔서 제사를 안 지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우리 며느리 여행을 보내준다. '대접 안 해줘도 좋으니 너는 너대로 살아라' 한다. 궁금해 하기 시작하면 나만 치사해지더라. 그래서 걔가 돈을 어떻게 쓰든지 말든지 궁금해 하면 안 되겠다 해서 아예 궁금해 하지 않는다"며 고부갈등 없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연은 며느리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짧고 알찰수록 고부사이가 돈독해진다고 전했다. 

오미연은 "아들이 결혼해서 멀리 미국에 사니까 시집살이는 안하지만 한번 가면 2주 정도 있다가 온다. 그런데 그 2주 동안 서로를 많이 알게 돼서 한국에 돌아올 때는 섭섭해 하더라"라고 말했다. 

아들 내외가 미국에 살고 있어 며느리와 자주 보지 못하는 대신에 한 번의 짧은 만남에 긴 여운을 남기고 온다는 것. 

오미연은 "애 데리고 집안일을 하면서 쩔쩔매니까 내가 젊었을 때가 생각났다. 내가 젊었을 때 나도 너무 힘들었어서 애 키우고 일하는 게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자꾸 도와주고 싶더라. 지금도 드라마 끝날 때쯤에는 며느리가 매일 어머니 언제 끝나시냐고 물어본다. 왜냐고 물어보면 '아니, 오시라고 하려고'라고 하더라"라며 며느리와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