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천혜의 섬' 팔라완…부산에서 직항으로 편하게 떠나자

2018-07-24     이인영
'필리핀의 마지막 낙원'이라고 불리는 팔라완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잘 보존된 생태계 등 휴양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여행지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지난 4월 보라카이 폐쇄 결정 직후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한 곳이 있다. 바로 팔라완이다. 필리핀에 남은 ‘마지막 숨은 비경’이라고 불리는 팔라완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잘 보존된 생태계 등 휴양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세계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푸에르토 프린세사부터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코론, 고급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는 엘 니도 등 곳곳에 다양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그동안 팔라완은 직항노선이 없어 국내선으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7월 26일부터 부산에서 팔라완으로 가는 필리핀항공 직항노선이 신규 취항함에 따라 보다 편하게 팔라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부산-팔라완 직항노선은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 4회 운항될 예정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포함된 팔라완 '지하강'. 보트 투어를 통해 자연의 위대함을 만끽해보자.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

팔라완에는 하루 1200명에게만 입장을 허용하는 은밀한 장소가 있다. 바로 지하강이다. 199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길이가 8.2km로 세계 최장의 길이를 자랑한다.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으며 전체길이 8.2km 구간 중 1.5km 구간만이 오픈돼 있다.

짙은 회색빛 거대 동굴과 잔잔한 초록빛 물결의 조화가 인상적인 곳으로 수 만년의 시간 동안 형성된 석회암 동굴과 대리석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수정처럼 맑은 물이 만들어낸 강과 호수의 비경이 압권이다.

에메랄드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를 자랑하는 혼다베이의 수많은 섬들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혼다베이 아일랜드 호핑투어.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혼다베이 호핑투어

팔라완 관광의 묘미인 '섬 호핑투어'도 잊지 말자. 물속에 잠겼다 나타나 신비로운 루리 아일랜드부터 불가사리의 천국 스타피시 아일랜드, 잘게 부서진 조개껍질의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카오리 아일랜드까지 세 곳의 섬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원시 자연을 배경으로 즐기는 다이빙부터 때묻지 않은 청정지역의 눈부신 해변에서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거나 각양각색의 열대어가 헤엄치는 투명한 바다를 배경으로 스노클링 등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시내와 인접한 혼다베이에는 화이트 비치와 코코넛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 10여 개의 아름다운 무인도가 있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함께 무인도에 준비된 현지식 뷔페를 맛보며 여유로운 휴양을 즐겨보자.

◇ 베이워크

팔라완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이다. 관광객은 물론 푸에르토 프린세사 주민들도 즐겨찾는 핫 플레이스로 거리에 해산물 레스토랑이 줄지어 서있다. 바닷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인 곳이다.

한편 온라인투어가 필리핀의 마지막 낙원으로 불리는 3박4일 팔라완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하강 투어는 물론 혼다베이 호핑투어, 사방 비치 해변 휴양,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티투어 등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팔라완의 다채로운 매력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