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출시…화면·속도 '역대급'

【앵커】
애플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역대급 큰 화면에 용량,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신제품은 모두 3종류.

프리미엄급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 그리고 보급형 제품인 XR입니다.

XS는 5.8인치, XS맥스는 6.5인치로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특히 XS맥스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큰 화면으로 삼성 갤럭시 노트9보다 더 큽니다.

[아네트 짐머만 / 가트너 전문가: 삼성의 노트9와의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소비자들이 더 큰 화면의 휴대폰을 선호하고 있는만큼, 분명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를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면인식 기능의 반응 속도는 아이폰 X보다 더 빨라졌습니다.

저장용량은 최대 512GB까지 확대됐고, 배터리 수명도 기존 X보다 XS는 30분, 맥스는 1시간 반 더 향상됐습니다.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 4세대 제품은 최초로 심전도 측정 기능을 갖췄습니다.

30초만 터치하면 심장이 정상으로 박동하는지 심각한 건강 징후가 있는지를 판별해냅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 우리가 지금껏 창조한 가장 진화한 아이폰입니다.]

문제는 비싼 가격입니다.

아이폰 XS맥스의 경우 124만 원부터 시작되지만 국내 출고가는 200만 원, 아이폰 XR도 1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사전예약, 21일부터 16개 국가에서 본격 판매되는데, 우리나라는 11월~12월쯤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