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옥류관서 평양냉면 오찬

2018-09-19     정진오

【앵커】
정상회담 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냉면의 원조격인 옥류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찬 내내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큰 박수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들어섭니다.

김정숙, 리설주 여사도 뒤이어 입장합니다.

두 번째 회담이 길어져 오찬은 40여 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오찬장에는 각 당 대표와 경제계 인사 등 특별수행단도 함께했습니다.

테이블에는 옥류관 대표 음식인 평양냉면을 비롯해 녹두지짐과 자라탕, 소갈비 등이 올랐습니다.

들쭉술과 평양소주도 곁들었습니다.

문 대통령 좌측으로 김 위원장 내외가, 우측에는 김 여사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자리했습니다.

화제는 역시 평양냉면

옥류관 평양냉면은 4.27 회담 때 김 위원장이 판문점까지 가져와 유명세를 탔습니다.

[평양냉면 만찬으로 남측에서는 냉면 붐이 일어나서 냉면집마다 호황을 이루고 있고요.]

김 위원장은 맛나게 많이 드시고 잘 평가해 달라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회담 기념으로 제작한 메달을 설명하며 김 위원장 내외에게 선물했습니다.

오찬장은 성공적인 회담 결과를 보여주듯 시종일관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