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엄태준호'…4대 분야 100대 공약 발표

2018-10-11     고영규

【앵커】
이천시가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4대 분야 100개 공약'을 확정했습니다.
공직사회의 기득권을 해체하고, 시민과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엄태준 이천시장은 가장 먼저 시청 민원실을 찾았습니다.

강도높은 공직사회의 변화를 주문했던만큼, 공무원들의 고충을 달래면서 시민 봉사와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섭니다.

[엄태준 / 이천시장: 기존에 귀로 들었던 것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불편과 아픔들, 고스란히 전해주시고….]

약자와 함께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않기 위해 배식 봉사도 나섰습니다.

[그냥 그냥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정성껏해야 음식도 맛있겠구나….]

엄 시장은 소통이천, 문화·균형발전 도시, 일자리 창출 등 4대 분야·100개 공약을 확정하고 '명품 이천' 건설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모두 시민이 중심이고 주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지역의 오랜 난제였던 장호원버스터미널 이전과 공설운동장 주차문제 등을 어떻게 풀어 나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엄 시장은 그러나 당선 전 공약했던 도자대학 설립이나 지역 청년 의무고용 할당제 도입 등 이행할 수 없는 공약에 대해선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실천할 수 있는 것과 실천할 수 없는 것, 제도적인 문제,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못하는 것들이 있어서, 시민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

'시민시장'이란 수식어가 붙은 '엄태준 이천호'가 '명품이천'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현세진 / 영상편집 : 김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