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우동·팝콘 먹을 땐 '나트륨·당' 주의

2018-10-17     김미애

【앵커】
평소 즐겨 먹는 라면이나 우동같은 면 종류의 음식을 한 끼만 먹어도 1일 나트륨 섭취 기준치의 80%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화관에서 즐겨먹는 팝콘에는 상당량의 당과 나트륨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관람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팝콘과 콜라.

[김기원/ 서울시 합정동: 맛이 문제가 아니라 항상 영화관에오면 팝콘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

두 사람이 큰 사이즈의 달콤 팝콘과 콜라세트를 먹을 경우 하루 당류 섭취 기준치인 70%를 섭취하는 셈입니다.

팝콘엔 나트륨도 많아 특히 어니언이나 버터갈릭 양념이 들어간 시즈닝 팝콘의 경우 달콤 팝콤보다 6배나 높았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시중에 판매되는 면류, 음료류, 영화관 판매 팝콘의 당·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면류는 한 끼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의 80%를 섭취할 정도로 나트륨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우동은 최고 2,130mg나 함유된 나트륨 '범벅'이었습니다.

제품별로 국물형이 비국물형보다, 봉지면이 용기면보다 나트륨 함량이 더 많았습니다.

당 함류당은 탄산음료, 과·채음료, 발효유류, 커피 순으로 높았습니다.

탄산음료의 경우 제품별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고, 커피는 라떼가 가장 높았습니다.

[윤은경/식약처 연구관: 심장질환, 비만 등 만성질환 발생과 상관성이 있는 대표적인 영양성분이어서 식약처는 2016년 5월부터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나트륨과 당 섭류량을 줄이기위해서는 라면, 우동 등에 스프는 반만 넣어 조리하고 양념이 포함된 제품은 조금씩 찍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