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가을의 정취를 찾아 떠나는 전라도 여행

2018-10-19     이인영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가족과 함께 만족스러운 국내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전라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맛과 멋이 공존하는 전라도는 맛있는 식사와 풍요로운 관광을 동시에 즐기며 오감만족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웹투어가 전주를 시작으로 익산, 군산, 해남, 목포, 광주, 담양까지 전라도 전역을 둘러보는 2박 3일 여행상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완벽한 미식까지 즐길 수 있는 전라도 여행 추천코스를 소개한다.

유려한 한옥의 모습과 각종 문화재와 미술관 등이 밀집한 전주 한옥마을. (사진=웹투어 제공)

◇ 전주

전주 한옥마을에는 천년의 풍경을 간직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하다.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전주향교, 오목대, 토담집 등 한옥마을의 문화재를 비롯해 한방문화센터와 공예품 전시관, 술 박물관, 전주 명품관, 한지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 익산

익산에는 국내 유일의 교도소 세트장이 있다. 영화 촬영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7번방의 선물'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교도소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으며 원한다면 누구나 이곳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군산 '동국사'. 일본 에도 시대의 건축양식을 띠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처마와 달리 처마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군산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로 일제 강점기인 1909년 내전불관화상이 개창하였고 대웅전은 1913년에 창건됐다. 당시는 금강사라 했으나 해방 후 김남곡 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개항된 후 일본인들이 들어오며 자연스럽게 유입된 그들의 종교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땅에 정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해남 땅끝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편하게 감상해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해남

'땅끝마을' 해남의 하늘길을 만끽하고 싶다면 두륜산 케이블카에 오르자. KBS 인기 프로그램인 '1박 2일'을 통해 알려진 두륜산 케이블카는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를 비롯해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우항지 공룡화석지, 우수영 명량대첩지, 땅끝 마을 등을 연계하는 관광 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계절별로 동백나무, 철쭉, 단풍나무, 백소사나무 등 제주도에 버금가는 많은 수목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목포 갓바위에는 중바위가 있고 삿갓바위가 있는데 보통 삿갓 바위를 보고 중바위 또는 삿갓바위라고 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목포

목포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 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이다. 바다 쪽에 있는 바위가 마치 스님 두 명이 삿갓을 쓰고 있는 것 같다 해 이름 붙여졌으며 중바위는 훌륭한 도사 스님이 기거하였다 하여 중바위라 전해진다.

◇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록관은 그날의 역사적인 기록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선 사진, 자료 등 현장을 재현한 시설물들을 만날 수 있다. 당시 현장을 기록한 초등학생의 일기부터 시민군에게 건넨 주먹밥이 담긴 양은 함지박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 민주화 운동의 각종 기록물이 전시돼 있다.

대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대나무숲을 거닐며 청량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죽림욕을 즐겨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담양

담양 죽녹원은 담양군이 조성한 약 16만 평의 죽림욕장으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죽녹원에 운수대통길, 추억의 샛길, 선비의 길 등 여러 길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다.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과 대숲에서 발생되는 음이온으로 죽림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밥에 여러가지 나물류와 채소, 계란를 얹어 먹는 전라북도 전주비빔밥. (사진=웹투어 제공)

여기에 전주비빔밥, 간장게장 정식, 두륜산 산채정식, 연포탕, 떡갈비 정식 등 지역 별미를 포함한 7식을 제공해 전라도의 미식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낭만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을의 '내소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뿐만 아니라 웹투어는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요소를 담은 '부안&군산 1박 2일' 패키지도 함께 출시했다.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천년 고찰 내소사를 시작으로 모항 어촌체험마을에서 즐기는 갯벌체험,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횡단 등의 알찬 일정으로 부안 여행이 꾸며져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풍성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군산에서는 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암동 철길마을, 초원 사진관,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근대역사박물관 등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낭만적인 가을의 정취를 담은 전라도 여행 상품에 관한 추가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웹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