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체크②] 전원주 "사별 이후 매일 울어…병이구나 생각"

2018-11-14     김지원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배우 전원주가 남편과 사별 이후 한동안 슬픔에 빠져 살았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더 건강한 스타의 삶을 위해 스타의 건강을 '스타 건강 체크'에서 꼼꼼히 진단했다.

사랑하는 사람이었지만 10년간 암 투병하는 남편을 보며 때로 지치기도 했다는 전원주는 남편이 떠난 후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마음에 크게 남았다고 한다. 

전원주는 "사람 만나기가 싫어지고 계속 눈물이 나고 혼자 울었다. 그러니까 이제 '이게 병이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허양임 교수는 "사별 후 1년이 지났는데도 대인 관계가 잘 안되고 직장에서 일을 잘 할 수가 없고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에 무기력한 증상이나 불안감, 슬픔, 우울증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항우울제나 불안제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4년 결혼 37년차,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임채무는 암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내야 했다. 당시 그는 사별 후 후유증으로 우울증이 깊어져 환각증세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방황하는 임채무를 걱정한 지인이 그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해줬고, 재혼을 하게 되면서 그는 심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허양임 교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안도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기 때문에 좀 도움이 된다. 또한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라는 게 결국은 조금 더 좋은 쪽으로, 그리고 우리가 기억을 조금 더 잊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