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교 탐방하며 꿈을 키우는 '미국 여행'

2018-11-23     김성해

[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꿈을 쫒기 위해서는 그 근처에 가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장소 주변을 매일 찾아가면서 꿈을 키워나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자신의 자녀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대학진학의 꿈을 꾸고 싶어한다면 미동부로 시선을 돌려보자.

1702년 설립된 예일 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예일 대학교

1701년 목사들이 세이브룩에 세운 칼리지어트 스쿨에서 비롯된 대학이자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다. 또한 미국 고등교육기관 중 하버드와 윌리엄 앤 메리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교육기관이다.

학교는 50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하버드 대학과 쌍벽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U.S. News & World Report의 미국대학순위에서 예일대는 1988년 이후 한번도 3위 아래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다.

예일 대학교 출신 유명인사로는 전 미국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 과 전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 등이 있다.

미국의 역사와 함께 숨쉬고 있는 브라운 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브라운 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에 있는 사립 대학교인 브라운 대학교는 미국 전역에서 일곱 번 째로, 미 동부 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다. 오랜 시간동안 세워져 있던 학교인 만큼 미국의 역사와 함께 숨 쉬며 자라온 대학이기도 하다.

학교 커리큘럼은 학생들의 자율성을 최대화시키는 오픈 교육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학생들이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도록 돕는 것이 이 학교의 학풍이다.

또 학생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허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교수들 지도하에 독자적인 연구나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학생 대 교수의 비율이 8:1 가량이기 때문에 신입생들도 노벨상 수상자나 명망 있는 철학자, 시인, 소설가인 교수들과 쉽게 교류가 가능하다.

세계 일류 대학교로 꼽히는 하버드 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하버드 대학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 최초의 대학으로 약 1만6000명의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버드 대학교는 졸업생과 교수를 포함해 지금까지 15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존 F.케네디를 비롯해 버락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총 8명의 미국 대통령, 36명의 퓰리처상 수상자가 하버드를 졸업했다.

세계 각국에 포진된 하버드 유학파들 덕분에 ‘하버드 출신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지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공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케임브리지에 있는 연구 중심 공과대학을 모체로 한 종합사립대학교다. 보통 약칭으로 MIT를 많이 사용한다. 지질학자 W.B.로저스가 설립한 이래 공학과 이학, 건축학, 인문과학 분야에서 수많은 공적을 쌓았으며 유능한 과학자들을 배출한 공과대학이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과학계 학부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하버드 대학교나 보스턴 대학교 등 인근의 대학들과 공동수업·단위교환·학생교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학과도 교류를 하고 있는데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과 교환학생 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한국 초대 대토영 이승만 박사가 학위를 받은 프린스턴 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프린스턴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는 1746년에 설립한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있는 사립대학이다. 미국 동부 8개 명문 아이비리그에 속해 있으며, 미국에서 하버드 대학교, 윌리엄 앤 메리 대학교, 예일 대학교 다음인 4번째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또한 이곳은 한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박사학위를 받은 곳이기도 하며, 미국 제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과 제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을 배출하기도 했다.

유펜으로 많이 불리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펜실베니아 대학교

흔히 유펜(UPenn)으로도 불리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연구 중심의 종합 사립대학이다. 1740년 설립됐으며 미국대학협회의 설립 대학 중 하나이자 미국 최초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모두 제공하는 대학이다.

특히 와튼 경영대학은 미국에서 제일 오래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경영대학원으로 꼽힌다. 마케팅, 회계학, 재정학, 노동산업학, 경제학 등이 우수하다.

학생 및 교수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총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이 대학을 거쳐 갔으며 동문으로는 한 명의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총 12명의 국가원수, 3명의 연방대법원 대법관, 9명의 노벨상 수상자, 18명의 억만장자, 18명의 로즈 장학생을 배출했다.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오래된 컬럼비아 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컬럼비아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는 미국 뉴욕 시의 맨하탄에 위치한 사립대학교로 1754년 영국왕 조지 2세의 칙허장에 의해 킹스 칼리지로 설립됐다.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며 뉴욕 주에서는 제일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다. 미국 독립 전 9개의 식민지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교는 인종 구성이 다양하며, 세계의 중심 도시인 뉴욕의 맨해튼에 있어 광범위한 국제 정치·경제 정보를 가깝게 접할 수 있다.

또 국제 정치의 핵심인 유엔본부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윌가가 인근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들과 미술, 음악, 문화센터 등이 대학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사업가 존스 홉킨스가 병원과 함께 세운 존홉킨스 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존홉킨스 대학교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존홉킨스 대학교는 연구 중심 사립 대학이다. 흔히 줄여서 홉킨스라고 부르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문사학 중 하나로 2011년 타임지 선정 세계 13위 대학이다.

1876년, 사업가인 존스 홉킨스에 의해 존스 홉킨스 대학 병원과 함께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3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미국 최초로 연구원 시스템을 구축, 강의라는 일방적인 교육 형식을 탈피한 세미나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박사 학위를 최초로 부여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까지 졸업생과 교수 포함 37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특히 의과대학과 부속 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명성을 자랑한다. 

미국 사립대학기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대학교. (사진=노랑풍선 제공)

◇ 뉴욕 대학교

미국 뉴욕 주에 위치한 뉴욕 대학교는 미국 사립대학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자 미국 내 상위 30~40권 대학에 포함되는 곳이다. 1831년 뉴욕시티대학교로 설립됐으며, 다음해 시청 근처에 있는 건물에서 교실을 임대해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1896년 현재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2008년 뉴욕폴리테크닉대학을 통합했다. 2010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 캠퍼스 문을 연 데 이어 2013년에는 중국에 상하이캠퍼스를 개교했다.

(취재협조=노랑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