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꿈의 속도' 5G 시대 개막

2018-12-01     윤산

【앵커】
'꿈의 통신'으로 불리는 5세대 이동통신 상용 전파가 송출을 시작했습니다.
전송 속도가 20Gbps로 4세대 LTE와 비교해 20배나 빠릅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자정,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5G 상용 전파가 송출됐습니다.

지난 2월 평창 올림픽 때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여 만입니다.

이통 3사는 서울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제주도와 울릉도 등 일부 도서지역에 5G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 속도는 최대 전송 속도가 초당20Gb로 4세대 LTE와 비교해 20배 빠릅니다.

2GB 고화질 영화 한편을 다운받는데 단 1초면 충분합니다.

[김영완/KT 홍보실:5G 네트워크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빨리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홀로그램이나 VR 같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G가 상용화되면 데이터 끊김 현상도 사실상 사라지게 돼 자율주행차나 원격 수술 같은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차에,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인공지능 로봇과‘원격제어 트랙터’에 5G를 적용한 선도 상품을 내놨습니다.

빠른 속도와 연결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이 모두 연결된 '스마트시티'도 기대되지만 최근 KT통신대란으로 촉발된 통신망 안정화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먼저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 3월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