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월드컵 조추첨…"쉽지 않은 건 사실"

2018-12-09     이홍렬

【앵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추첨 결과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의 A조에 편성됐습니다.
만만치 않은 강호와 한 조를 이루며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개최국 프랑스가 속한 A조로 결정되는 순간, 나즈막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피파랭킹 13위 노르웨이, 4번 포트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도 한 조에 묶이며 방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프랑스는 피파랭킹 3위의 강호이자, 지난 대회 16강에서 우리나라에 3대 0 패배를 안긴 팀입니다.

노르웨이도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최고 스타 헤게르베르그를 보유한 팀으로 1995년 대회에서 우승한 전통의 강호입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윤덕여 감독은 쉽지 않은 조편성이라며 A조 최약체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덕여/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가져가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1차전에서 경기가 향후 두 경기에 우리가 예선을 잘 통과할 수 있느냐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고….]

피파랭킹 14위인 우리 대표팀은 개최국 프랑스와 내년 6월 8일 공식 개막전으로 1차전을 치릅니다.

이어 6월 12일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갖고, 18일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상대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상대별 맞춤 전략을 꼼꼼히 짜야 2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