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국내여행지 인기 넘버원 '제주도'로 떠나는 힐링여행

2018-12-24     이인영
제주의 원시림을 품은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인피니티 풀에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해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힐링여행이 생각나는 계절, 겨울. 저 멀리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가 있다. 바로 따뜻한 남쪽에 자리한 제주도다.

제주에는 따뜻한 온수풀부터 실내 사우나, 아름다운 자연을 선사하는 실내 식물원과겨울 동백꽃이 만개한 야외 식물원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주바다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갤러리가 있으며 든든하게 속을 풀어주는 향토음식도 준비돼 있다.

다채로운 테마로 즐기는 제주 여행. 눈 쌓인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겨울 여행을 꾸며보자.

온천과 실내수영장 노천탕 등이 갖춰져 있어 휴양하며 푹 쉬기에 좋은 제주 디아넥스 호텔. (사진=웹투어 제공)

◇ 따뜻한 온천에서 만끽하는 여유

진정한 휴가는 여행이 아니라 휴식이다. 부모님 세대와 함께하는 여행은 액티비티 위주의 활동적인 코스보다는 호텔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호캉스가 적절하다.

여기에 딱 맞는 호텔은 바로 서귀포에 자리한 디아넥스 호텔로 국내 유일의 '아라고나이트 심층 고온천'을 즐길 수 있다. 추운 겨울에 생각나는 따뜻한 온천과 함께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자.

다양한 질병과 피부 미용에 좋은 국내 유일의 '아라고나이트 심층 고온천'. (사진=웹투어 제공)

아라고나이트 심층 고온천 스파는 약 2만 5천여 개의 온천이 있는 일본에서도 최상급 수질의 온천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성분을 자랑한다. 온천의 꽃이라고 불리는 아라고나이트 성분은 스페인 중북부에 있는 아라곤의 외곽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잘게 나누어진 광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탄산칼슘을 주 성분으로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오십견, 타박상, 소화기 질환, 피부미용 및 피부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당 현정과 양귀비가 목욕을 즐긴 서안온천과도 성분이 매우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온천이다. 단 매월 세 번째 수요일에는 시설 관리를 위해 사우나와 수영장이 정기 휴장을 실시한다고 하니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  

낭만적인 분위기로 물든 롯데호텔제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 '해온'이 가장 대표적인 부대시설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야외 온수풀에서 즐기는 겨울

물놀이는 여름에만 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그만. 제주에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온수풀로 유명한 특급호텔이 다수 있다.

아이들과 놀기 좋은 패밀리풀과 어른들끼리 조용히 놀기 좋은 어덜트 풀을 모두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부터 제주롯데호텔, 히든클래프호텔앤네이쳐, 제주켄싱턴호텔, 메종글래드제주호텔 등이 가장 유명하다.

해가 질 무렵, 제주도의 석양을 감상하며 즐기는 문 라이트 스위밍이 운치를 더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하늘과 맞닿은 켄싱턴 제주호텔의 스카이피니티풀에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해보자. 켄싱턴 제주 호텔이 자랑하는 스카이피니티풀은 노을 지는 무렵이 피크 타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풀 옆에는 샴페인 바가 있어 연인과 데이트하기에 좋으며 1층에는 넓은 야외 가족 풀이 있어 가족여행 숙소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켄싱턴이니 만큼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이태리식, 뷔페식당에서 특급 셰프들이 선사하는 제주의 맛도 놓치지 말자.

겨울 산행의 백미로 꼽히는 한라산. (사진=웹투어 제공)

◇ 겨울 시즌에 즐기는 특별한 제주의 자연

겨울 산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한라산은 눈이 내리면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한다. 겨울에 떠나는 한라산 등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성판악 탐방로를 추천한다. 왕복 9.6km로 성판악 탐방안내소를 출발해 진달래밭 대피소를 거쳐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도달하는 코스다.

등반 시간은 시작점에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3시간, 대피소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총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완만한 편이지만 꽤 긴 시간 동안 등반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는 정상에 눈이 많이 쌓여있을 수 있으니 아이젠은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등산 스틱도 함께 챙겨가는 것이 좋다.

자유여행으로 떠난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실코스가 제격이다. 울창한 숲길 속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윗세오름에 도달하면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드문드문 솟아난 크고 작은 오름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카멜리아 힐은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자연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이다. (사진=하나투어제주 제공)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카멜리아 힐로 향하자. 한겨울 꽃놀이 여행지로 꼽히는 카멜리아 힐에선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가을부터 봄까지 시기를 달리해 꽃을 피우는 80여 개국 500여 품종의 동백나무 6000여 그루가 제주 자생식물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삽화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꽃 천지를 선사한다.

카멜리아 힐 이외에도 위미 동백 군락지, 동백 카페 '동박낭' 등 겨울 동백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제주 곳곳에 숨어 있다.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겨울방학 시즌이 되면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아진다"며 "항공권, 숙박, 렌터카, 입장권은 물론 이를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상품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에어카텔, 카텔, 에어텔 또는 편안한 버스 패키지, 택시 기사와 일정을 협의해 우리끼리 자유롭게 여행하는 택시투어, 자유여행객을 위한 일일투어 등 다채로운 상품들로 선택의 폭이 넓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