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심장 이상' 中 여성 기적적 의식 회복

2019-01-11     김용주

【앵커】
중국 의료진이 사투 끝에, 무려 72시간이나 심장에 이상이 있었던 20대 여성을 기적적으로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밤 중국 푸젠성 샤먼 대학병원 응급실.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20대 여성이 급히 실려옵니다.

심폐소생술 등 각종 응급 처치도 소용없고 사망 선고를 해야 할 절망적 상황.

하지만 의료진은 포기하지 않고 중환자실에서 체외 혈액정화 요법 등 치료를 어어갔습니다.

[장민웨이 / 중환자실 의사: 환자가 아직 젊고 병력도 없는 만큼 살릴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그런데 지적이 일어났습니다.

다음 날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뛴 겁니다.

6일부터는 심장이 스스로 기능하기 시작했고 사흘 뒤엔 혈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와 의식도 회복했습니다.

[장민웨이 / 중환자실 의사: 환자분께 물이 마시고 싶으면 손을 잡아 보라고 했는데, 정말 제 손을 잡아주셨어요.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죠. ]

[쑤하오 / 중환자실 의사: 모든 생명은 최선을 다해 살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경우는 결과까지 아주 완벽하네요.]

환자는 현재 신장과 손발 기능 회복 치료를 받으며 완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