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조 원짜리 세기의 이혼'...사유는 불륜?

2019-01-11     이홍렬

【앵커】

세계 최고 부자,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파경 사실을 알리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오늘은 이혼한 배경이 그의 불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자】

무려 77조원대 세기의 이혼을 발표한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

정작 이혼 원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매체들은 제프의 불륜 때문에 파경을 맞았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상대는 할리우드 거물 패트릭 화이트셀의 아내이자 폭스TV 앵커 출신인 로런 산체스입니다.

제프 부부가 별거하던 당시부터 8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왔다며 함께 있는 사진까지 게재하며 교제가 사실임을 주장했습니다.

지난 25년 간 화목한 가정으로 알려졌던 만큼 그의 이혼은 전 미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혼하는 제프에게 해줄 말이 있나요?) 그에게 행운을 빕니다. 아름다울 겁니다.]

153조 원 세계 최고 부자의 이혼인만큼 재산 분할 또한 관심인데,

살고 있는 워싱턴 주 법에 따라 절반씩 나눠 갖는다면 부인 매켄지는 세계 최고 여성 부자가 되는 동시에 남녀 통틀어서도 세계 부호 5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프리아 소포리 / 변호인 : 본인 자신과 가족,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대신 어떻게든 합의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제프가 아마존 지분 절반을 팔 경우 경영권이 흔들릴 소지가 있는 만큼 향후 합의금 지급 방식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