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제목에 눈 가고 내용에 맘 가고

2019-02-11     김희곤

【 앵커 】
가끔은 독특한 제목에 이끌려 책을 고를 때가 있죠.
새로 나온 책, 오늘은 제목에 눈이 가고 내용에 마음이 가는 신간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 로먼 겔페린 / 동양북스]

새해가 되면 의욕에 차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곤  하죠.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열기가 사그라지곤 합니다.

이처럼 작심삼일이 반복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심리학자 로먼 겔페린은 '본능'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쾌락을 추구하는 본능이 우리 행동을 결정하고, 그 본능을 잘 활용하면 몸이 저절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건데요.

누구나 쉽게 경험해봤을 문제의 행동들을 분석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준다고 하니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

[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 박사 / 허밍버드]

인생을 살면서 자잘한 불행이 자꾸 몰려오면 왜이리 되는 일이 없나 싶을 때가 있죠?

북 칼럼니스트 박사가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을 추려 현대인들의 슬픔을 위로합니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19세기 말 조롱을 통해 비극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작가로 유명한데요.

독자들은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위트와 냉소적인 문장들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웃음을 발견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나도 술 잘 먹거든요? / 김남숙 / 사과나무]

'공시생 44만 명 시대'.

꿈의 직업으로 꼽히는 공무원들의 일상, 알고 준비하면 더욱 의미있겠죠?

9급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구청장 자리까지 오른 저자 김남숙 씨가 자신의 40년간 공직 생활 기록을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저자는 여성 공무원으로 지내면서 겪었던 차별과 어려움, 불합리성 등을 담담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 냈는데요.

여성 공무원이자 워킹맘으로 자신의 인생을 꿋꿋히 성공적으로 걸어 온 작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영상취재:김재춘/영상편집: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