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그 후②] 김병옥, 음주운전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하차

2019-02-18     김지원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술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연예계 음주 사건사고, 그 후를 짚어봤다.

김병옥은 안재욱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12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과거 지방 촬영을 오갈 때 자차 운전보다는 대중교통을 선호한다고 했던 김병옥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충격을 안겼다.

사건 당일,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불러 집까지 갔지만 주차는 본인이 직접 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 

조대진 변호사는 "주차된 차를 본인이 주차를 했다면 도로교통법상의 음주운전에 해당된다. 다만 음주운전을 처음 최초부터 하려는 고의가 없었고 그 거리가 아주 짧다면 참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재욱의 음주운전 논란과 달리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잠깐의 음주운전이라도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동정론도 제기된 것. 

주차장 입구까지만 운전해주거나 주차를 하려면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대리업계의 관행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대진 변호사는 "요금 같은 시비로 인해서, 예를 들면 대교나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세워두고 가버렸다면 책임을 질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도착지에 정상적으로 도착이 된 상태에서  그냥 주차만을 하지 말아 달라 요청을 하고 내린 경우라면 책임을 직접적으로 물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사건 후, 김병옥 측은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