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도착…내일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

2019-03-14     배해수

【앵커】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저녁 훈센 총리와 친교 만찬을 한 뒤 내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프놈펜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로 출국 직전 문재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도 경제로 채웠습니다.
 
양국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해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인 말레이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사람 중심의 상생번영 공동체를
아세안의 창립국이자 선도국인 말레이시아와 함께 이뤄내길 기대합니다.]

오후에 캄보디아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잠시 뒤 동포들을 만나 양국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어 훈센 총리의 요청으로 부부 동반 친교 만찬을 합니다.

내일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왕과의 환담, 독립 기념탑 헌화, 국빈 만찬 등을 이어갑니다.

특히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농업과 인프라건설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조 방안도 모색할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모레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찾습니다.

당초 일정에 없었지만 한국의 앙코르와트 유적 복원 지원에 감사의 뜻를 표한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을 존중해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스탠딩】
캄보디아는 문 대통령의 이번 앙코르와트 방문을 계기로 한국 관광객의 증가를 기대하며 문 대통령과 수행단을 위해 전세기 두 대를 동원합니다.
프놈펜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