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연예법정④] 용준형, 정준영 대화방 논란에 하이라이트 탈퇴

2019-03-19     김지원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가수 용준형이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의 소속사 측은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았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한 매체가 공개한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 속 이종현의 대화 내용은 누가 봐도 깊은 관련이 있어 보였다.

이종현은 '데리고 놀기 좋은 여성을 소개해 달라'는 내용의 저속한 말부터 적나라한 여성 비하 발언까지 수차례 반복하는 등 충격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것.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수개월 전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이 뒤늦게 공유돼 논란을 촉발시키고 있다.

해당 글에는 그가 '여성 팬들과 성관계 하는 걸로도 유명, 미성년자인 팬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는다.

아직 사실 확인 이전임에도 이종현의 대화방 내용에 미루어보아 해당 글이 신빙성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오수진 변호사는 "해당 미성년 팬이 만약에 13세 미만의 자라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이 되고 그렇지 않고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라고 한다면 아동 청소년에 대한 강간, 강제 추행 등의 법률을 적용받게 된다. 이때 강제 추행이 인정된다면 2년 이상의 유기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용준형 또한 정준영과의 대화방 내용이 공개돼 후폭풍을 겪는 중이다. 그는'촬영한 동영상을 보내는 걸 들켰다'며 죄책감 없이 희희낙락 웃는 정준영의 말에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반응해 논란을 낳았다.

애당초 그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결국 지난 14일, 180도 다른 공식입장을 발표하게 됐다.

용준형은 평소 친분이 있던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을 찍은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공유 받아 본 사실이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해당 동영상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누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측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낸 것을 사과하며 용준형이 협의 하에 그룹을 탈퇴했음을 알렸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장소라·권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