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9∼15일 재외동포 후손 초청 행사 개최

2019-04-08     유재명

경기문화재단은 내일(9일)부터 15일까지 재외동포 후손들을 초청해 '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학술 및 문화예술 행사를 엽니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재외동포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행사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일본, 쿠바 등 7개국 문화·예술·학계 등에서 활동하는 한인 2∼4세 105명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후손들은 오는 1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우리가 살아온 백년의 역사, 함께 살아갈 천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네트워크 간담회와 환영회에 참석합니다.

11일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예술을 통한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미래, 플랫폼으로서의 경기도'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 학술콘퍼런스에도 참석합니다.

당일 콘퍼런스에서는 경기도의 재외동포 지원 정책개발 방향과 과제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는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모국을 떠나 세계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여 살아가는 '한민족 이산'을 의미합니다.

19세기 중반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1945년 해방 이전까지 조국을 등져야 했던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오늘날 그 수가 750만여 명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