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유정복 남동갑·정일영 연수을 물밑 경쟁 시작

2019-04-15     김창문

【앵커】
인천은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13곳 가운데 민주당이 7곳, 한국당이 6곳을 차지했는데요.
벌써부터 유력 인사들의 출마설이 무성합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6기 인천시를 이끈 유정복 시장의 이임식.

[유정복 / 전 인천시장(지난 해 6월 29일) : 제가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또 어떻게 해서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 제가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미국 유학 중인 유 전 시장은 다음 달 귀국한 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미추홀구 갑과 남동구 갑 선거구가 거론되고 있지만, 남동구가 유력하단 관측입니다.

유 전 시장이 살고 있는 데다 남동구에서 '보수 텃밭'을 재건하지 못하면, 한국당이 인천에서 의석수 우위를 점하기 힘들 거란 '명분론'도 제기됩니다.

'뉴페이스'로 꼽히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연수구 을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빅매치'를 예고했습니다.

최근 송도국제도시로 이사한 정 사장은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연수구 을은 정 사장과 한국당 민경욱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3파전이 예상됩니다.

전직 구청장들도 분주해졌습니다.

국민의당에 참여했다가 현재 무소속 상태인 박우섭 전 남구청장은 5월까지 민주당에 입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청장은 미추홀구 을 지역구에서 4선 도선에 나서는 윤상현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정의당 소속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 역시 각각 부평구와 남동구에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