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유정복 남동갑·정일영 연수을 물밑 경쟁 시작
【앵커】
인천은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13곳 가운데 민주당이 7곳, 한국당이 6곳을 차지했는데요.
벌써부터 유력 인사들의 출마설이 무성합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6기 인천시를 이끈 유정복 시장의 이임식.
[유정복 / 전 인천시장(지난 해 6월 29일) : 제가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또 어떻게 해서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 제가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미국 유학 중인 유 전 시장은 다음 달 귀국한 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미추홀구 갑과 남동구 갑 선거구가 거론되고 있지만, 남동구가 유력하단 관측입니다.
유 전 시장이 살고 있는 데다 남동구에서 '보수 텃밭'을 재건하지 못하면, 한국당이 인천에서 의석수 우위를 점하기 힘들 거란 '명분론'도 제기됩니다.
'뉴페이스'로 꼽히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연수구 을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빅매치'를 예고했습니다.
최근 송도국제도시로 이사한 정 사장은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연수구 을은 정 사장과 한국당 민경욱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3파전이 예상됩니다.
전직 구청장들도 분주해졌습니다.
국민의당에 참여했다가 현재 무소속 상태인 박우섭 전 남구청장은 5월까지 민주당에 입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청장은 미추홀구 을 지역구에서 4선 도선에 나서는 윤상현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정의당 소속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 역시 각각 부평구와 남동구에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