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의 천국 싱가포르 100배 즐기기

2019-05-20     장효진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깨끗한 환경과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국가 싱가포르. 치안이 안전해 자유여행으로 떠나기에 좋은 데다 지리적으로 동남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독특하면서도 고유한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롱새공원과 보타닉가든, 센토사 섬 등 관광명소 또한 즐비해 누구와 함께 떠나도 좋은 여행지다.

57층 규모의 건물 3개가 범선 모양의 스카이 파크를 떠받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마리나 베이 샌즈'. (사진=플리커 제공)

◇ 차이나타운

싱가포르 인구의 약 75%를 차지하는 중국인의 이주와 정착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 대부분 오래된 건물이지만 문화유산으로 보호를 받으며 깨끗하게 유지돼 싱가포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개성이 넘치는 상점들이 가득한 파고다 스트리트와 클럽 스트리트 & 안시앙 로드에서는 각종 브랜드의 패션 용품을 쇼핑할 수 있으며 칠리크랩(Chilli Crab), 하이난 치킨라이스(Hainanese Chicken Rice), 바쿠테(Bak Kut Teh) 등 아시아의 다양한 음식들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싱가포르의 상징 머라이언. (사진=플리커 제공)

◇ 센토사섬

싱가포르 60여 개의 섬 들 중 세 번째로 큰 섬으로 1972년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된 이후 싱가포르 일정에서 빠지지 않는 인기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들에게는 최적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선사하는 곳으로 이곳을 좀 더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은 바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마운트 페이버 라인과 새로 신설된 센토사 라인을 타고 실로소비치, 멀라이언 타워,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을 돌아볼 수 있어 기존의 모노레일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케이블카에서 감상하는 일몰은 싱가포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절경이다.

가든 바이 더 베이.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가든 바이 더 베이

싱가포르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를 하나 꼽는다면 바로 '가든 바이 더 베이'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자연공원 중 하나인 '가든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공원 속 도시'라는 프로젝트로 인해 탄생한 도심 공원 겸 식물원이다.

101헥타르 규모의 식물원 안에는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나무와 식물, 꽃들이 전시돼 있으며 그 중 희귀한 식물종이 무려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가든 바이 더 베이의 상징인 슈퍼트리는 최고 16층 높이의 버섯처럼 생긴 인공 구조물로 거대한 수직 정원이다. 나무 사이를 걸어 다닐 수 있게 공중 보행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매일 밤 두 차례씩 펼쳐지는 환상적인 조명 쇼는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중 하나다. 대부분 바닥에 앉아 쇼를 감상해야 하기에 신문지나 돗자리 등 깔고 앉을 것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한편 제주항공이 오는 7월 4일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까지 매주 수·목·토·일요일 주 4회 운항할 방침이며 보다 자세한 운항 일정은 취항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고지할 계획이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