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살해한 손녀 "혼자 죽기 억울해 범행"

2019-06-04     이정현

흉기를 휘둘러 외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19살 손녀가 ‘혼자 죽기 억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손녀 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혼자 죽기 억울해서 외할머니랑 같이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범행 후 욕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가 실패해 외할머니를 두고 집을 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흉기를 미리 구입하는 등 계획범죄 가능성이 커 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