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결단할 시간" vs 한국당 "경제청문회 열자"

2019-06-12     김민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법을 지키지 않아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회 복귀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은 경제 악화 배경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가 있다며 경제 청문회를 열자고 맞섰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는 근본적 원인은 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각했습니다.

국회법에서 짝수달인 6월은 자동으로 국회를 소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국회가 열리지 않는 건 한국당의 비협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결단할 마지막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엉터리 같은 추경안을 통과시키려 국회를 여느냐며, 정부 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에서 "추경이 필요하다면 경제 실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결정권자들, 청와대, 경제부총리를 불러 경제청문회를 열자"고 맞섰습니다.

경제 악화의 배경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정책 실패가 있다며 정확한 원인과 추경의 필요성을 따져보자는 겁니다.

이런 지도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는 올스톱 시켜놓고 당 지도부 스케쥴은 온통 이미지 정치 뿐"이라며, "정말 싸우려면 문재인 정권이 백기를 들 때까지 싸우고, 아니면 국회 문을 열어젖히고 원내 투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성진/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