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 伊·佛 극우당, 유럽의회 새 정치그룹 구성

2019-06-14     정철호

월드브리핑입니다.

1. 유럽입니다.

이탈리아의 동맹과 프랑스의 국민연합 또 독일의 '독일을 위한 대안' 등 유럽 극우정당들이 유럽의회에서 '정체성과 민주주의'라는 새 정치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정치그룹은 유럽의회에서 활동하는 일종의 정당인 셈인데 176명의 극우 성향 의원 가운데
73명만 참여하며 일단 유럽의회 내 제5당으로 출발했습니다.

2. 영국입니다.

모두 10명의 후보가 출마한 영국 집권 보수당 당대표 경선에서 1차 투표 결과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114표로 1위를 기록했고 하위 3명은 경선 기준에 못 미쳐 탈락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존슨 전 장관이 최종 2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보수당은 앞으로 두 번 더 투표를 거쳐 후보를 걸러낸 뒤 다음 달 22일 시작하는 주에 새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3. 러시아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약 사건을 조작해 러시아 탐사 전문기자를 체포한 책임을 물어 모스크바 경찰 고위 간부 2명을 해임했습니다.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로 탐사전문기자는 풀려났지만 그에 대한 체포와 수사가 부패·비리 폭로성 취재 활동과 연관된 것이란 주장이 확산하면서 사법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4. 중국입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맞서 중국이 추진하는 블랙리스트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다른 나라 기업이 대상으로, 중국은 중국 법률 규정과 시장 원칙 등을 준수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 명단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과 거래를 끊은 기업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5. 일본입니다.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경비 강화를 위해 헬기탑재형 대형 순시선을 배치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최대 6천500t급 순시선 3척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는데 지난 13일 현재 센카쿠 주변 해역에서 중국 당국 선박이 63일 연속 확인됐다며 경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6. 미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의 색을 기존의 하늘색과 흰색 조합에서 빨강, 하양, 짙은 파랑의 3색으로 바꾸고 날개도 더 넓게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군사위원회는 색상 추가와 내부장치 증가로 무게와 운송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대통령을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