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유럽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

2019-06-16     최진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슬로 회의에서는 '국민을 위한 평화'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북한에 구체적인 대응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을 국빈방문했습니다.

이들 3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혁신성장·포용 국가 실현·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대상국들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의미있는 진전을 내디뎠다는 평가입니다.

노르웨이 방문 때 오슬로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직접적 폭력이 없는 '소극적 평화' 대신 일상을 바꾸는 '적극적 평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지난 12일): 남북한 주민들이 분단으로 인해 겪는 구조적 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로 부르고 싶습니다.]

이후 스웨덴 의회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발적 비핵화를 이룬 스웨덴 사례를 언급하며 북한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지난 14일): 북한은 완전한 핵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경제 분야에서 협력 방안들은 차고 넘칩니다.

3국 순방을 통해 스타트업·첨단조선·5G·수소경제 등 혁신과 포용 분야에서 협력 성과가 기대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