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0일 북한 방문…美 "FFVD 재확인"

2019-06-18     김용재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강조했는데, 북한과 밀착하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오는 20일부터 1박 2일 일정입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공식 북한 방문은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의 방북 이후 14년 만입니다.

[조선중앙TV(어제):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가 방문하게 됩니다.]

시 주석은 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중 우의탑 등을 참배할 예정인데,

북한에 다가서는 시 주석에 대해 미 백악관은 당장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우리의 정책입니다.]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비핵화 방향을 강조하며 북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 등 대북 압박 공조에서 멀어질 것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외신들도 북한과 중국이 미국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중간 밀착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주목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