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공서 안에 첫 '행복주택'

2019-07-04     유은총

【앵커】
경기도 최초로 공공청사와 공공임대주택을 합친 가평군청 제2청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무원과 주민들이 같은 공간을 활용하는 새로운 주거 형태입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군에 직장이 있는 30살 사회 초년생 양현우 씨.

다음 주 입주할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 을 둘러봅니다.

10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일반 시세보다 저렴하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은 관공서에 집이 있어 더욱 좋습니다.

[양우현/입주예정자:취업한 직장이 이 근처이고, 가평의 중심지에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지난 2일 준공된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군청의 사무 공간, 5층부터 7층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입니다.

임대주택 42가구 중 18가구는 입주를 끝마쳤습니다.

【스탠딩】
공무원과 민원인이 같은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사례는 이번이 경기도에서 처음입니다.

군청 직원들은 주민과의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용성/ 가평군 회계과장:주거를 하고 계신 민원인들과 우리 공무원들이 같이 소통을 해서 더 좋은 가평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시공사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복합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승헌/경기도시공사 행복주택사업단 건설 1부장:도 의료원 파주병원하고 복합화를 하고 있고요. 하남 덕풍지역의 공영주차장하고 저희 행복 주택하고 복합화해 착공할 계획에 있습니다.]

행복주택을 통해 주민과의 거리를 더 좁히게된 관공서와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지를 마련한 입주민들.

모두가 만족감을 보이면서 복합 행복주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박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