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여야 공방 '과열'

2019-07-08     최진만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시작돼 현재 진행 중입니다.  
윤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윤석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검찰의 주인이자 의뢰인은 바로 국민"이라며 "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신속 정확한 형사법 집행을 통해 국민 권익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많은 국민이 지켜보시는 이 자리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오로지 국민의 관점에서 의견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여야 간 공방으로 과열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핵심 증인이 해외로 나갔고 윤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대해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요구하는 자료 중 상당수가 후보자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의사진행 발언은 한 시간 훌쩍 넘게 진행돼 본격적인 청문회는 오후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진행될 청문회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관련 내용과 함께 윤 후보자 부부의  재산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조상민 / 영상편집: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