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임 아닌 자율' 광명 운산고를 가다

2019-07-11     이동민

【앵커】
경기도 혁신학교 10년의 현주소를 짚어봅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민주적인 학교자치를 실천해가는 광명 운산고등학교를 소개합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공약을 내세운 피켓을 들고 총학생회 임원 선거운동이 펼쳐집니다.

합동 소견발표는 학교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탑니다.

합동 토론회는 어른들의 선거운동 만큼이나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기호1번 총학생회 후보팀 : 5층 별관 야외 장소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로 아직까지 방치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그 공간을 리모델링 하여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기호2번 총학생회 후보팀 : 최종 목표는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학생이 즐거워하는 행사를 열어 운산고를 다니고 싶은 학교로 만들도록….]

총학생회 임원 선거는 학교의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박세용 / 광명 운산고 학생회장 : 규칙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다 보니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 받고 학생들의 인권을 주장할 수 있으니까 학교와의 소통이 잘 이루어져…]

학교 자치회는 교사의 간섭없이 기획과 실행, 평가까지 모두 학생 주도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한 스포츠클럽 대회는 인기만점입니다.

학교에서는 올바른 학생자치 실현을 위해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않습니다.

[박직희 / 광명 운산고 교장 : 학교 측에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고, 또 우리 학교 학생자치가 전국 학교에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혁신교육 10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학교 자치가 학생들의 주인의식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