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 경기북부 유치 총력

2019-07-12     이윤택

【앵커】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전국 지자체들의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이 적극적인데 결과가 어떨지 관심입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버와 데이터 저장장치 등을 운용하는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제2데이터센터를 용인에 세우려했지만 전자파 등을 우려한 주민 반대로 지난달 계획을 접고 새 부지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자 전국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확대 등 경제적 효과 때문입니다.

특히 포천과 파주, 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적극적입니다.

경기북부에서는 성남 네이버 본사에 가깝고 부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점, 주민들의 거부감이 적다는 점 등을 강조합니다.

[윤정식/경민대교수: 경기북부는 인구밀도도 낮고 안정적인 전기공급도 할 수 있고, 그런차원에서 경기북부지역이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기 가장 적절한 지역이 아닌가.]
 
하지만 인천과 수원 등 같은 수도권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대전과 경북 포항, 전북 군산, 충북 충주와 제천시 등이 거론됩니다.

네이버측은 선정 방식과 일정을 곧 공개할 방침입니다.

[네이버 관계자: 공모등에 대한 부분도 계속 협의 검토중입니다. 내부적으로 공모방식으로 가야하는 건지, 다른 방식으로 가야되는 건지 해서요.]

건립비용 5천4백억원, 2023년 완공후 1천명의 직접고용이 예상되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올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유병철,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