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SNS 여론전 중단…"글 더 올리지 않을것"

2019-07-23     OBS경인TV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 이후 계속해 온 SNS 여론전을 일단 멈췄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 '죽창가'를 소개하는 글을 올린 뒤 열흘간 43건의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관련한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조 수석은 다만 22일 오전 마지막 글을 올린 뒤, 주변 인사들에게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제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해서는 SNS 글을 쓰지 않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열흘간의 여론전으로 자신의 주장이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는 조 수석의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종료되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23~24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가 열리는 만큼 정부의 여론전을 조용히 지켜보겠다는 생각도 엿보인다.

일부에서는 조 수석의 페이스북 글이 오히려 정치권의 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