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발사체는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

2019-07-25     배해수

【앵커】
청와대는 즉각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의 발사체 관련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도 열어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은 국가안보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습니다.

청와대는 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갖추고 긴급 상황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발사체의 제원과 북한의 발사 의도 등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 움직임을 사전에 인지하고 동향을 예의 주시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에서 집중 논의됐습니다.

NSC는 발사체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하고 향후 한미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런 북한의 행위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일본 북핵 수석대표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발사체를 일단 단거리 미사일로 파악하고 절제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CNN은 미 국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5월 초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도달하지 않아 안보에 영향이 없다는 정부 당국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행동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앞둔 힘겨루기 성격으로 보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