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vs 안보 국회' 여야 주말 사이 통(通)할까?

2019-07-27     김민주

【앵커】
이번 주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더해 주변국의 군사적 도발까지 잇따르며 정치권도 갑론을박을 벌였는데요.
'안보 국회'가 시급하다는 야당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촉구하는 여당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 하나 처리 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공세에 사실상 속수무책이던 한국당.

[이인영 / 민주당 원내대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을 하고 있는 우리 정부 등 뒤에서 자책골을 쏘는 '팀 킬' 행위를 멈춰주길….]

[나경원 / 한국당 원내대표: 철없는 친일 프레임에나 집착하는 어린애 같은 정치, 이제 그만 멈추고 제발 현실을 직시하길 바랍니다.]

잠깐은 한목소리도 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에는 여야가 없었습니다.

[나경원 / 한국당 원내대표: 중국과 러시아 당국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대한민국 주권을 침해한 명백한 도발입니다.]

[이인영 / 민주당 원내대표: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로부터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영공 침범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렸고, 보수 야당은 '안보 국회' 소집을 요구하며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주당이 책임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라는 마음이고요. (일본의 수출 규제) 규탄 결의안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소집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일본 대응 예산이 포함된 추경도 같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

여야 의지에 따라 다음 주 국회 정상화가 결정됩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성진/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