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서 3억 뇌물' 복지부 前 간부 징역 8년 확정

2019-08-25     정진오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각종 뇌물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건복지부 전직 간부에게 징역 8년의 중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57살 허 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4억원, 추징금 3억5천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길병원 법인카드 8개를 건네받아 유흥업소와 스포츠클럽, 마사지업소 등지에서 사용한 뒤 약 3억5천만원을 길병원이 결제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