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떠나기 좋은 근거리 해외여행지 BEST3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추석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명절 트렌드는 집에만 있기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짧게나마 해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연휴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장거리로 떠나기엔 다소 한계가 있다. 이럴 땐 짧고 굵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해외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중국 '상해'

일본 여행이 주춤하고 있는 요즘. 또 다른 이웃나라 중국이 떠오르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 공항에서 직항으로 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중국 상해는 화려한 야경과 볼거리, 쇼핑의 메카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중세 유럽식 건물이 늘어선 거리 '와이탄', 상해 랜드마크로 유명한 동방명주 탑, 고층빌딩가 푸동까지 상해에서는 중국의 전통부터 근대, 현대의 모습을 모두 담을 수 있다.

특히 근교에 다양한 수향 마을이 위치하고 있는데, 그중 상해에서 가장 가깝고 오래된 '주가각'에서는 상해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상해 정부 첫 4대 문화 명진으로 선정된 주가각은 상해의 베니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수와 자연 풍광이 예술이다.

푸른 벽돌과 검은 기와로 만들어진 명·청 시대의 건축물과 역사 유적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곁에 늘어선 전통 가옥들은 상해 여행에 묘미를 더한다.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잘 알려진 블라디보스토크(블라디보스톡)는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대략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혁명광장, 개선문, 해양공원 등 주요 명소가 대부분 도보로 이동 가능한 시내에 위치해 있어 여행하기에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킹크랩이나 곰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에 맛볼 수 있다는 점 역시 블라디보스토크를 자주 찾게되는 이유 중 하나다.

보다 특별한 일정을 꾸미고 싶다면 루스키 섬 투어는 어떨까. 천혜의 자연 절경과 원시림을 자랑하는 루스키 섬에서는 울창한 초원부터 드넓은 바다와 해변을 배경으로 자연 속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연해주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으로 꼽히는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과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세계 3대 선셋 포인트로 널리 알려져 있는 코타키나발루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이다. 대략 5시간의 비행거리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렴한 물가는 물론 반딧불이 투어와 아일랜드 투어, 해양 스포츠 등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연인, 그 누구와 함께 해도 즐겁다.

코타키나발루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만따나니 섬은 제셀톤 포인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을 달린 후 배로 40분 가량 이동하면 도착한다. 육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체험이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로 명성이 자자하다.

만따나니 아일랜드의 매력 포인트는 레저 스포츠를 즐기며 프라이빗한 숙박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천혜의 자연에 둘러싸인 수트라 만따나니 리조트는 식사에서부터 액티비티까지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으며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독채 형식이라 보다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취재협조=시티투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