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계속…내일 새벽 해소

2019-09-14     정철호

【앵커】
추석연휴 셋째 날, 고속도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체는 내일 새벽쯤 해소되겠지만 내일 오전, 다시 막판 귀경길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철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추석 귀경길 정체는 오늘도 어김없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까지 내리며 차량 정체 구간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오후 6시까지 절정이던 정체는 현재 조금씩 풀려가고 있지만 수도권에 다가갈수록 막히는 구간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 교통상황을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 보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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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부고속도로 수원 부근입니다.

서울, 부산 막히지는 않지만 비가 내리는데다 교통량도 늘면서

양 방향 모두 차량 흐름이 더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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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부근입니다.

빗길 이어지면서 인천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량들 빼곡하지만

강릉 방향은 뻥 뚫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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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입니다.

비는 그친 듯 하지만 서울 방향 차량 몰리며 거북이 걸음하고 있고

반대 목포 내려가는 길은 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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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오후 8시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 또 광주에서 서울 모두 5시간, 강릉에서 서울 3시간 10분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 귀경길 정체는 내일 오전 3시쯤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봤지만

내일 오전 8시쯤 다시 정체가 시작돼 평소 주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만 515만대라고 예상하며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정>